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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분석

야구 10월14일 18:30 KBO - 삼성라이온즈 vs LG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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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4회 작성일 24-10-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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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그나마 구세주로 기대할 수 있었던 송은범이 타구에 맞는 등 그렇지 않아도 불안정한 불펜의 뎁스가 더 얇아질 위기에 있다. 하지만 김윤수가 자신의 가치를 뽐내며 위기를 넘겼고 임창민, 김재윤이 시즌 초반과 같이 강한 구위를 통해 버텨주며 중요한 첫 경기를 잡았다. 이런 상황에서 원태인이 나서기 때문에 부담은 덜하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 고전했던 기억이 있지만 높은볼과 함께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으며 이전과 대비해 이닝 소화와 실점 이후 안정감을 찾는 위기 회복능력이 확실히 개선됐다. 1회에 빠른볼에 대한 노림수를 허용하며 비교적 많은 실점을 허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후 긴 이닝을 소화하며 타선과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단연 구자욱의 활약이 눈에 띈다. 경기 종료후 나쁜 몸상태로 인해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출전은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디아즈가 원했던 장타를 뽑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홈 구장에서의 이점을 확실하게 살리고 있다. 박병호 또한 빠른볼엔 고전해도 노림수를 통해 중심 타선이 상대에게 강한 압박을 줄 수 있으니 주도권을 쉽게 내주지 않는다. 변화구 제구력이 흔들리는 엔스를 상대로도 높은 빠른볼엔 신경쓰지 않은채 중심 타선의 활약과 더불어 김영웅, 윤정빈, 류지혁 등이 활약하는 구도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LG

1차전을 어떻게든 잡아냈으면 계산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이닝 소화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엔스의 모습이고 불펜 소모가 많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중간에서 롱릴리프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데 그나마 에르난데스에게 휴식을 주며 이번 경기에 긴 이닝을 소화시킬 생각을 하고 있다. 다만 초반부터 무너진다면 에르난데스를 제외한 불펜 투수들의 체력이 크게 떨어져 있고 구위도 부족하기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많은 변수를 허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역시나 오스틴이 막히기 시작하니 득점 루트를 형성하지 못한다. 김현수가 제 몫을 해준다면 반전을 쓸 수 있겠지만 포스트시즌만 되면 성적이 떨어지는 모습이 더 강하게 나오는 중이고 홍창기 또한 상대의 빠른볼엔 고전한다. 정규 시즌과는 다르게 상대의 최대 전력을 상대하니 부족했던 높은볼 공략과 응집력이 드러나고 있다. 박동원 또한 하위 타선에서 장타를 통해 변수를 만들어주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오히려 배터리 호흡에서부터 흔들리며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



삼성 입장에선 더 유리한 구도를 잡을 수 있는 기회다. 홈에서의 강점을 확실하게 활용하는 중이고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돌리기 어려운 시점에서 원태인까지 잡아낸다면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많은 불펜을 소모하더라도 잡아내려 할 것이다. 오버와 함께 삼성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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