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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분석

농구 2월 3일 16:00 KBL - 서울삼성 vs 창원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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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77회 작성일 24-02-0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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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리그 역사상 최악의 팀 중 하나라고 해도 이제 아무도 반박하지 못할 정도로 몰락했다. 단순히 최근 10연패를 기록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근 10년 동안 삼성이 리그 최저 승률팀이라는 사실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그만큼 꼴찌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한때는 농구 명가로 꼽혔던 팀이라고는 믿을 수가 없을 정도로 위상이 추락해버렸다. 삼성은 올시즌 평균 88.9점을 허용하고 있다. 당연히 리그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매경기 내외곽 수비가

도미노처럼 무너지고 있다. 이런 식으로는 도저히 연패를 끊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가 않는다.


창원 LG 

최근 4연승에 성공했다. 고양 소노와의 원정 2연전을 모두 이겼다. 최근 세 경기 연속 4점차 이내의 승리를 따낸 것을 보면, 승부처 집중력도 감탄스럽다. 또, 아셈 마레이 없이도 이길 수 없음을 증명해내고 있다. 후안 텔로, 양홍석, 이재도, 이관희 등의 고른 활약 덕분이다. 삼성과의 올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LG가 승리를 따냈고, 놀랍게도 모든 경기에서 13점차 이상 압승을 거뒀다. 가비지 타임 완승만 세 번이었다. 게다가 맞대결 8연승 중이라는 사실도 잊지 말자. 이미 같은 선상에서 비교할 수 있는 팀이 아니다. LG는 지난 맞대결에서 100-74로 완승했다. 이번에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최근 세 경기 연속 100실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굴욕을 당했다. KBL에서 3경기 연속 100실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8년 11월 KT 이후 처음이다. 그나마 당시의 KT는 접전이라도 벌였으나, 삼성은 세 경기 연속 가비지 타임 완패를 당했다는 점에서 상황이 더욱 좋지 않다. 수비가 이 정도로 안 되는 팀을 보는 것도 실로 오랜만이다. 이제 모든 팀들은 코피 코번의 느린 발을 공략하고 있으며, 삼성 백코트진 역시 활동량이 적고 발이 느려 상대의 먹잇감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100실점은 모르겠지만, 90점 이상을 내줄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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