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하나원큐에 7점 차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0승 11패가 됐습니다. 윤예빈이 부상으로 빠져 있어 100%의 전력은 아니었는데 3쿼터까지는 팽팽했던 흐름을 4쿼터에 가져오며 점수 차를 벌리고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키아나 스미스가 부상 복귀 •후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다른 주축 선수들도 부상 이슈가 꽤 많아서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 그래도 강유림과 신이슬, 이해란과 이주연 같은 선수들이 나름대로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KB◈ 

BNK에 22점 차 승리를 거두고 8연승을 달리며 시즌 19승 2패가 됐습니다. 전반부터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으며 점수 차를 벌렸고 후반에도 리드를 여유롭게 지키며 승리를 따냈습니다. 지난 시즌 박지수가 없을 때의 모습은 완전히 사라지고 우승후보의 위용을 되찾은 상황으로 박지수의 몸 상태가 상당히 좋아 보이는 가운데 강이슬과 허예은, 김민정과 김예진이 힘을 보태는 선발 라인업과 양지수, 염윤아 등이 나오는 벤치의 조화가 꽤 괜찮습니다.

삼성생명의 경우 겉으로 보면 뎁스가 나쁘지 않은 것 같지만 결국 핵심 로테이션은 6~7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윤예빈이 확실하게 돌아오지 못한 상황에서 키아나가 30분 가까운 출전 시간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몸 상태가 좋아졌다는 건 고무적이고 조수아도 부상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KB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도 역시 강했습니다. 전반기에 부상으로 고전했던 김민정과 김예진이 아직 많은 출전 시간을 꾸준히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는 아니지만 염윤아의 복귀와 양지수의 성장이 팀에 큰 힘이 되고 있고 박지수와 강이슬의 캐리 라인은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 삼성생명의 경기력이 아무리 올라왔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리그 2강과는 차이가 뚜렷하기 때문에 KB가 승리를 가져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