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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분석

농구 2월 2일 19:00 KBL - 부산KCC vs 안양정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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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16회 작성일 24-02-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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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여전히 주축 선수의 공백이 존재하지만 송교창의 복귀만으로도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 나왔다. 팀의 강점인 빅맨들의 트랜지션이 유기적으로 이어졌고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외곽 슛 또한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높이 강점을 통해 가져갈 수 있는 요소들을 십분 활용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도 이와 같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높이 싸움을 통한 제공권 우위는 적극적인 3점 슛 시도까지 이어졌고 상대에게 강한 압박을 줬다. 경기 초반 많은 야투를 허용했을 땐 빅맨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았을 때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초반부터 높이를 활용하기 시작한다면 초반부터 변수를 쉽게 내주지 않을 수 있다. 오히려 많은 3점 슛을 성공시켰던 허웅이 이전과 같은 활약이 나올 가능성이 낮은 것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부산 KCC는 외곽보단 포스트 부근에서의 득점을 통해 리드하는 운영이 강점으로 작용하는 팀이다. 갑작스러운 높이 부재가 나오지 않는 이상 이전 경기와 같은 운영이 가능할 것이다.


안양 정관장 

배병준 - 박지훈 - 최성원을 활용한 외곽 공격은 눈에 띈다. 하지만 상대의 높이를 의식하기 시작하니 수비 진영을 갖출 때 속도가 늦어지는 아쉬운 결과를 보였다. 이와 같은 흐름에 카터 - 윌슨이 야투 시도를 하기 위해 잡아야 하는 위치를 사수하지 못하니 결정적인 상황마다 템포가 끊겼다. 이를 스몰라인업으로 돌파해보려 했지만 이 또한 부산 KCC의 트랜지션을 감당하지 못했다. 이종현 - 정효근이 높이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안정적인 공/수를 보여줬지만 높이와 외곽을 동시에 제어하지 못하며 로테이션을 돌릴 때마다 하나씩은 상대에게 편하게 공간을 내주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결국 이번 경기에서 변수를 만들기 위해선 정효근 등을 활용해 높이에서 밀리지 않으며 외인 선수들과의 호흡을 맞추는 것밖에 없다. 다만 윌슨이 1:1 상황에서 상대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며 고전했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과의 투맨 게임 또한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지난 경기와 대비해 3점 슛을 적게 허용하며 실점을 최소화 하고 높이에서 쉽게 밀리지 않으며 비교적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는 것까지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KCC 입장에선 상대적으로 높이 강점을 통해 확실한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는 입장이다. 반면 정관장은 외곽에서 리드할 수 있으나 결국 부산 KCC 빅맨들의 트랜지션을 감당하지 못하며 주도권을 길게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부산 KCC가 빅맨들의 트랜지션을 통해 지난 맞대결과 비슷한 모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오버와 함께 부산 KCC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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