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2월 11일 18:00 WKBL - KB스타즈 vs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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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97회 작성일 24-02-11 16:12본문
◈KB 스타즈◈
외곽 공격에서 상승세를 보이던 강이슬이 비교적 부진했음에도 외곽 공격에서 공백이 보이지 않았다. 그만큼 3점 슛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뎁스가 깊어졌다. 박지수가 경미한 부상에도 제 몫을 해내는 중이고 이와 함께 양지수 - 심성영 - 허예은 - 강이슬이 뒤를 받쳐주는 이상적인 그림이다. 리그에서 전력적으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우리은행을 상대로도 이와 같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우선적으로 높이 강점을 통해 상대적인 우위를 점해왔다. 박지수의 컨디션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한 리바운드 싸움과 더불어 제공권 우위를 통해 주도권을 가져갈 것이다. 이와 더불어 염윤아가 우리은행을 상대로 안정적인 외곽 수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내/외곽 모두 리드하는 흐름을 만들고 있다. 3점 슛 성공률을 높여가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득점 싸움에서도 오히려 지난 맞대결들과 대비해 변수를 꺼내들 수 있다. 상대가 수비적인 흐름으로 나오더라도 높이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로테이션을 통해 틈을 찾아낼 수 있다.
◈우리은행◈
이젠 피할 수 없는 싸움이다. 이번 경기를 잡아야 실낯같은 희망이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김단비를 아껴놓는 등 이번 경기를 향한 움직임을 보였다. 여기에 박지현이 부상 복귀를 하며 리바운드 경합에서 우위를 보여주는 등 숨통이 트였고 최이샘까지 돌아오며 세컨 유닛 싸움이 유연해져 로테이션도 편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KB 스타즈를 상대하기엔 부담스러운 부분들이 있다. 물론 팀의 특성상 상대의 강점을 최소화 하는 작전으로 로테이션을 돌리는 강점을 통해 KB 스타즈를 압박해왔지만 우선적으로 높이 주도권을 잡기 어려운 것이 결국 아쉬운 결과로 돌아왔다. 김단비가 체력 안배를 아며 외곽에서의 공격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려 하고 있지만 외곽 위주의 공격을 풀어나갈 수 없는 상황을 만들면서도 이에 대한 집중도를 가져가는 상대의 수비 라인을 쉽게 뚫기는 어려웠다. 무엇보다 3점 슛만큼은 상대적인 우위를 보여왔는데 이마저도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를 통한 변수를 만들 수 있던 경기들에서도 열세였던 지난 맞대결들을 감안하면 오히려 실점을 억제하기 어려울 수 있다. 팀의 강정민 수비를 활용하지 못하며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은행이 변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포스트에서의 극적인 강세를 통해 상대의 수비를 바깥으로 끌어내야 한다.
우리은행 입장에서는 이번 경기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면서도 욕심을 내지 않겠다는 뜻을 넌지시 밝혀왔다. 물론 박혜진 - 최이샘 등 주축 선수들이 복귀하여 집중력을 높이고 있지만 KB 스타즈를 상대로 높이 주도권을 가져가기 어렵기 때문에 결국 상대에게 맞춰가는 운영을 할 수밖에 없다. 최근 KB 스타즈가 이전과 대비해 3점 슛 성공률을 높이며 경쟁력이 생긴 변수를 감안하면 우리은행이 접전 상황을 만들면서도 후반으로 갈수록 고전하는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버와 함께 KB스타즈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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