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흘리(KSA) 에스테글랄FC 4월 28일 아시아챔피언스 분석 

◈알 아흘리 (조 3위 / 패패무승승)

앞선 알 쇼르타와 2연전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물론 상대가 약체였다는 점을 감안해야겠으나 초반 2경기 1무 1패에 그친 부진을 씻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전력 우세를 십분 활용해 주도적인 경기를 펼쳤고, 공격 집중력을 높여 득점 성과를 여럿 올렸다. 흔들리던 수비마저 개선점이 뚜렷하다. 이전 1차전 맞대결 대패 당시엔 2, 3선 1차 저지선이 비교적 쉽게 뚫리며 실점을 반복했는데, 활동량이 굉장히 뛰어난 사리치(CM)가 중원에 합류하면서 상대 중원 저지가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후방 포백이 부담을 덜고 경쟁력을 높이는 등 선순환이 이뤄지는 중이다. 대량 실점 위험을 낮췄다는 점에서 승점 확보에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에스테그랄 (조 2위 / 무승승패무)

1위 알 두하일과 2연전서 1무 1패를 거두며 아쉬움을 삼켰다. 허나 화력만큼은 뛰어났다. 2경기서 총 5득점에 성공하며 날카로운 공격력을 유지했다. ‘주포’ 디아바테(FW, 최근 5경기 4골)가 꾸준한 득점 성과를 올리고 있고, 측면 조합과 2선 공격진 역시 다양한 패턴 플레이 활용으로 힘을 보탠다. 득점 생산에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문제는 수비다. 이전 1차전 맞대결 당시에도 2실점은 옥의 티로 남았다. 포백 라인 안정감이 높지 않는데다, 중원 자원 수비 기여마저 빈약하다. 설상가상으로 직전 경기 나데리(LB)가 부상으로 빠지며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 흔들리는 뒷문으로 인해 승점 3점 확보가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코멘트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갈 쪽은 에스테그랄이다. 이미 앞선 맞대결서 대승을 거둔 바 있고, 상대 전전 상으로도 유리를 점했다. 이번 대회 경기당 평균 2.2골에 육박하는 득점력마저 선결돼있다는 점이 긍정적 요소다. 하지만 알 아흘 리가 경기를 거듭하며 수비력을 끌어올렸다는 것이 큰 변수다. 중원 라인의 빡빡한 압박 수비로 상대 공세를 유연하게 넘길 힘이 충분하다. 팽팽한 접전 속, 한 팀이 경기를 압도적으로 풀긴 힘들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

◈추천 배팅

[[승패]] : 무승부  

[[핸디]] : +1.0 알 아흘리 승  

[[U/O]]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