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B조 1위 / 승무패패승)

이전 1차전서 후반 막바지 추격골에 성공하며 원정 득점을 따낸 것이 불행 중 다행이다. 이번 경기 접근법은 명확하다. 일단 득점이 필요하기에 공격의 고삐를 당길 것이 자명하다. 라카제트(FW, 최근 5경기 4골) 몸 상태가 완전치 않지만 오바메양(LW, 최근 5걍기 1골 2도움)과 페페(RW, 최근 5경기 2골 1도움)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거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동료들에게 찬스를 살려주는 플레이에 능하다. 득점 생산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문제는 수비다. 아스날 공격력을 감안했을 때, 대량 득점에 성공할 것 같진 않다. 결국 실점을 내주지 않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는데, 난도 높은 도전임에 틀림없다. 주전 풀백 티어니(LB) 부상으로 배후 공간 노출이 심화되고, 3선 자원의 경쟁력 역시 상대에 비해 낮다. 여러 불안을 반복한 결과 1~2실점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비야레알 (I조 1위 / 승패패승승)

앞선 1차전서 2-1 승리로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공세를 지속할 상대를 역이용하는 접근법이 필요하다. 일단 득점에 성공하면 아스날은 2골 이상을 넣어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 아스날은 현재 대량 득점을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다. G.모레노(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와 알카세르(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등 상대 박스 안에서 결정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들이 여럿 존재한다. 이들의 영향력이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전제 하,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다. 여기에 에미리 감독 특유의 유로파 강세가 더해진다. 그는 세비야 재임 당시 세 시즌 연속 팀을 유로파 정상으로 이끈 바 있다. 올 시즌 13경기서도 12승 1무 성적을 거두며 단 한 차례도 지지 않았다. 심지어 아스날 전 감독으로 상대 전술과 전력에 능통하다. 이번 경기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할 공산이 높다.

◈코멘트

해외 업체들은 상이한 결론을 내놨다. 기본적으로 난도가 높은 일정이다. 승리가 필요한 아스날이 홈 이점과 1, 2선 공격력을 활용해 적극적 공세에 나서겠지만 후방 불안과 전력 누수 등으로 인해 이변을 꾀하기 힘들다. 오히려 1차전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밟은 비야레알이 에미리 감독 특유의 유로파리그 강세를 더해 승기를 잡을 것으로 점친다. 비야레알 승, 오버(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

◈추천 배팅

[[승패]] : 비야레알 승

[[핸디]] : +1.0 비야레알 승

[[U/O]] : 2.5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