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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분석

농구 3월13일 19:00 KBL - 안양정관장 vs 고양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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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5회 작성일 24-03-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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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 

EASL에서 승리를 거두며 하락세를 끝내려는 채비를 마쳤다. 정효근이 리드를 지켜내는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공/수를 주도하며 회복세를 보인 것이 눈에 띈다. 여기에 몸상태에 의문이 있던 카터까지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다. 아반도가 출전을 감행하더라도 여전히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라 확실한 리드를 잡아가기 어렵지만 박지훈 - 정효근이 내/외곽에서 활약해주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은 정규시즌에서도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타이트한 일정으로 인한 체력적인 부담과 PO진출이 사실상 물건너간 순위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에 대한 동력이 EASL과 대비해 부족한 것은 변수가 될 수 있다. 그래도 현재 고양 소노의 주축 선수가 대거 빠져있는 상황이라 외인 선수가 여유롭게 나서지 못하더라도 국내 매치업에서의 리드를 기대할 수 있다. 올 시즌 고양 소노를 상대로 정상적인 전력을 구사했던 경기가 없었는데 상대전적 열세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정효근이 골 밑과 수비라인을 잡아주며 고양 소노의 에너지 레벨을 제어하고 리드하는 흐름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양 소노 

하락세에 빠진 것, 그리고 상대와 마찬가지로 순위에 대한 목표가 사라져 주축 선수들의 몸관리에 조금 더 신경 쓸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경기에서도 전반전 우위를 가져갔음에도 오누아쿠 - 이정현을 제외한 주축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나서지 못하며 오히려 수비라인이 붕괴되며 둘의 강한 공격보다 더 큰 실점을 허용하는 흐름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김진유 - 서머스에 이어 최현민까지 시즌아웃으로 빠졌고 김강선 또한 발목이 정상적이지 않을 것이다. 결국 이번 경기에서도 오누아쿠 - 이정현 위주의 경기 운영을 가져가야 하는데 둘의 득점력은 상대를 오히려 압도하는 수준을 보여주고 있지만 골 밑 수비나 외곽에서의 공간을 쉽게 내주기 시작하며 상대에게 쉬운 찬스를 내주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이번 경기를 잡아내기 위해선 오누아쿠 - 이정현의 활약보단 다른 선수들이 상승세를 보여주며 비교적 약세인 안양 정관장의 외곽을 공략할 수 있어야 하는데 3점 슛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기 보단 개인기량을 통해 뚫어내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주도권을 기대하기 어렵다.



양 팀 모두 승리에 대한 목표가 불투명하다. 하지만 전력적인 측면에서 안양 정관장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다. 카터 - 아반도가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더라도 경기에 나서는 중이고 정효근 - 박지훈 등이 뒤를 받쳐주는 흐름을 만들며 시너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고양 소노는 오누아쿠 홀로 경기를 책임져야 하고 이정현을 제외한 국내 선수들의 득점 활약이 없다. 이로인해 결국 후반으로 갈수록 수비부담과 함께 상대에게 변수를 내주고 있다. 오버와 함께 안양 정관장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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