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레체를 잡아냈고, 연승을 길게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UEL 일정에서는 까다로운 상대인 로마를 만났지만, 밀란 입장에서는 로마도 나쁘지 않은 상대라고 볼 여지는 충분할 것. 로마를 상대로 마지막으로 진 것이 2019년일 정도로, 밀란이 로마를 상대로는 상당한 우세를 기록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로마가 강하게 나오는 것을 밀란이 격파하는 양상으로 진행되면서 화력에서의 우위를 잡아내는 모습이었다. 로마가 미드필더진의 소유가 늘어난 상황이라고 하지만, 밀란이 상대의 중원 압박을 간단하게 롱볼로 무력화를 시키면서 수비를 상당히 쉽게 공략하는 모습. 전반적으로 피올리 감독이 로마의 수비에게 앞으로 붙을 수도 없고, 뒤로 물릴 수도 없는 '딜레마'를 강요하는 경우가 잦았다. 결장자 : 칼룰루(CB/A급), 토모리(CB/A급), 포베가(MF/C급), 티아우(CB/A급)

◈로마◈

1-0으로 라이벌 팀인 라치오를 격파하는 모습. 일단 UEL을 앞두고 철천지원수인 라치오를 이기면서 어느 정도 모멘텀을 쌓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로마가 강호들을 상대하는 상황에서는, 미드필더진에게 강하게 압박을 가하는 것을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 인테르를 상대로도 어느 정도 상대 방패에 흠집을 내는 모습 (2득점)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문제는 앞서 언급했듯이 밀란이 로마의 중원 압박을 상당히 쉽게 무력화 시킨다는 것. 로마의 전개가 좋아지면서 디발라(RW)와 펠레그리니(AM)의 활약이 상당히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기는 해도, 밀란이 4-2-3-1을 꺼내면서 중원을 안정화시키면서, 역습 제어 면에서 중앙을 그대로 내어주던 모습도 덜한 것이 아쉽다. -결장자 : 아즈문(FW/C급), 온디카(CB/A급), 아우아르(AM/B급)

밀란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이 서로 중앙에서 강하게 압박하는 편이라, 중앙에서의 힘싸움 때문에 전진성이 상당히 저하될 가능성은 있다. 다만 통킥으로 밀란이 로마의 압박을 간단하게 풀어가는 모습도 많은 것이 사실이고, 로마의 압박 전술은 필연적으로 많은 체력 소모로 이어지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