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대한민국 2부 3위 / 무무무승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무승부가 너무 많은 상황. 결국 울산이 1위로 올라가는 것을 막아내지는 못했던 상황이었다. 일단 공격적으로 전개가 안되는 모습은 아니다. 지난 전북전에서도 22개의 슈팅을 기록했는데, 결국 이영준(FW) 같은 선수들의 결정력이나 기복이 상당히 아쉬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정정용 감독도 공격수들의 자신감을 강조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래도 수비적으로는 상당히 괜찮은 역량을 보여주는 편이다. 특히 신병들을 주로 사용하면서 병장들의 전역 이후를 대비하고 있음에도, 조직력이 생각보다는 흔들리는 경우가 적다. 결장자 : 김재우(CB/A급), 이상민(DF/A급), 김동현(DM/A급), 박수일(DF/ B급), 최기윤(AM / B급)

◈서울 (대한민국 1부 8위 / 승패승패무)◈

포항과 2-2 무승부를 기록. 일단 경기력은 지난 경기들보다 더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개인 기량들에서 나오는 미스들이 너무 많은 모습이다. 지난 경기에서도 이태석(DF)의 어이없는 자책골과 백종범(GK)의 수비 실수로 인한 PK 허용이 무승부로 이어지는 모습. 인천 전에서도 자책골과 백종범의 미스로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는데, 완전히 똑 같은 패턴으로 실점이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때문에 김기동 감독의 전술적인 기량이 좋다고 하더라도, 선수들이 잘 따라주지 못한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는 상황. 김천을 상대로는 지난 매치에서 초반부터 공격력을 투사하면서 완전히 승기를 잡아버리는 모습도 있기는 했는데, 서울의 실수나 전반적인 컨셉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은 것이 사실. 결장자 : 김주성(CB/A급), 조영욱(FW/ B급), 솔라카(DM/ B급), 류재문(DM/A급)

김천이 이기는 것도 생각해볼 여지는 있다. 일단 조직력 면에서 김천이 흔들리지 않고 있는 상황. 사실 서울이 현재 같은 패턴과 선수들의 실수로 실점하는 경우가 많은 모습이라서, 감독의 전술이 통한다고 하더라도 실점을 통제하는 능력에서 모자란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생길 수 있을 듯. 물론 김천도 최근 결정력에서는 조금 기복이 있어, 큰 점수 차이로 이기는 것은 어려울 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