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오렌티나 (리그 7위 / 무패승승승)

팀 에이스를 최대 라이벌 유벤투스에게 빼앗기는 아픔을 지속적으로 겪고 있지만, 되려 최근 분위기는 유벤투스보다 좋은 편. 이번 경기를 이기면 라치오를 역전하게 되는데, 6위로 올라서면 유럽 대항전에 진출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5위까지 상승할 수 있다. 동기부여 면에서는 확실하다.

직전 경기 유럽 대항전 경쟁 팀인 아탈란타를 1-0으로 이긴 것이 가속 페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블라호비치의 대체자인 피옹텍(FW / 5경기 4골)이 딱 하나 있었던 빅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확실한 대체자가 되고 있다. 3경기 연속 득점으로, 완전히 ‘복덩이’가 되어가고 있는 중. 이런 페이스가 지속된다면 피오렌티나 화력은 블라호비치 이적 전과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다. 원정에서 득점력이 절반으로 떨어진다는 약점은 있으나, 득점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 옳다.

다만 수비력에 있어서는 의문 부호가 많다.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음에도 실점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 중원에서 1차 저지선 역할을 하는 토레이라(CM)가 빠져 중원 진입은 더 쉬워졌다고 볼 수 있다. 슈팅을 내주는 빈도는 놀랍게도 세리에에서 가장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효슈팅 비율이 매우 높고, 골키퍼 선방률이 밑에서 두번째라 많은 실점을 내주는 중이다. 실점 가능성은 충분히 열어두는 것이 좋다.

- 결장자 : 토레이라(CM / A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