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평가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코파아메리카 1차전에서는 페루와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캐나다와 아르헨티나가 모두 만만찮은 상대였는데, 초반부터 페이스가 꼬이게 된 셈이다. 결국 아르헨티나에게 최대한 적은 골을 허용하고, 3차전 캐나다와의 매치에서 승부를 걸어봐야 할 상황이다. 일단 수비를 할 때 신체적으로 꽤 거친 플레이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세우는 모습은 보여주었지만, 아르헨티나가 이런 상황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은 중요하다.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아르헨티나는 수비에서의 견고함과 선수단의 개인 기량으로 상대의 수비를 결국 극복하는 성향도 꽤 보여주는 편이다. 에콰도르도 견고함으로 아르헨티나에게 대응하려고 했지만, A매치 두 경기에서 결국 0-1로 패한 경험이 있다.

결장자 : 메델(DF/A급), 메나(DF/A급), 비달(MF/A급),디아스(MF/A급), 아랑기스(MF/A급)

 ◈아르헨티나◈

2-0으로 캐나다를 격파했다. 일단 아르헨티나의 경기력도 아주 잘 올라온 모습은 아니었으나, 역시 2022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은 헛것으로 볼 것은 아니었다. 아르헨티나도 상당히 캐나다의 압박에 고전했다. 하지만 큰 대회에서의 경험이 많은 메시(FW)와 알바레즈(FW)가 경기를 자신들의 쪽으로 끌어당기는 모습. 실제로 아르헨티나는 상당히 고전하는 형국에서도 메시의 개인 기량이나 데드볼까지 활용하면서, 실리를 챙기는 경우도 상당히 잦다. 이는 아르헨티나가 수비적으로 꽤 견고해졌기 때문. 현재 칠레가 메이저대회에서의 울렁증을 극복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일단 아르헨티나가 현재 보여줄 모습은 칠레를 상대로도 기대를 해볼 여지는 있을 것 같다.

결장자 : 디발라(FW/ B급), 코레아(FW/ B급)

아르헨티나가 승리를 기록할 것. 칠레가 아르헨티나 상대로는 최대한 잠글 것이 유력하다. 다만 이 상황에서도 아르헨티나가 개인의 기량을 이용해서 승리를 거두는 특성을 자주 보여주는 것도 사실. 칠레가 상당히 압박 강도를 높이는 상황에서도 아르헨티나가 수비와 밸런스를 바탕으로, 슬기롭게 이겨나갈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