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베티스 (리그 3위 / 승승승패승)

팀이 이렇게까지 바뀔 수 있을까 싶은 팀. 지난 시즌 15위에 그쳤고, 이적시장에서도 3.5M밖에 쓰지 않았지만 페예그리니 감독의 조련으로 챔스권을 바라보는 팀으로 성장했다. 비록 비야레알에게 일격을 당하며 3위 수성에 어려움은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의 승리로 만회하면 될 듯 하다.

리그 득점 2위에 랭크되어 있다. 공격력은 매우 큰 장점이다. 후안미(LW / 5경기 3골)의 결정력을 최대한 이용하는 전술을 사용한다. 주제(FW / 5경기 2골)가 2선까지 내려가 수비수들을 앞으로 끌어내면 후안미가 뒷공간으로 침투하고, 페키르(AM / 5경기 3도움)가 스루패스를 찔러주거나 직접 돌파하는 방식이다. 이기적인 성향과 느린 속도로 비판점이 많기는 하지만 이글레시아스(FW / 5경기 5골)도 스탯 만큼은 잘 쌓아주고 있다. 레반테 수비진을 상대로 다득점은 매우 쉬운 과제다.

수비진은 작년보다는 낫지만 불안감은 있다. 일단 카르발류(DM)의 느린 속도로 인해 3선 커버가 늦다는 점. 바르트라(CB)의 잦은 부상과 루이즈(CB)의 에이징 커브, 부상 후유증 염려가 있는 사발리(RB)와 폼이 완전치 않은 몬토야(RB), 벨레린(RB)중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는 우측 풀백 문제까지 불안감은 확실하게 있다. 다만 레반테의 공격력과 원정에서 하위권을 상대로 멀티 실점을 기록한 적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1실점 아래의 실점이 유력하다.

- 결장자 : 브라보(GK / A급), 호아킨(RW / B급), 몬토야(RB / C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