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그리너스는 천안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강력한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2-1 신승을 거뒀다. 

9연패 뒤 2연승을 신고하는 등 강한 반등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 

단, 11위 서울 이랜드와의 승점 차가 여전히 10점으로 벌어져 있는 만큼 최하위권 탈출을 위해 꾸준한 분발이 요망된다. 

임종헌 감독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직후 에이스 MF 가브리엘마저 성남으로 떠나보내며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해야 했으나, 

송한복 감독대행이 급한 불을 끄는데 성공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단, 가브리엘의 대체자를 영입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FW 티아고(1골 1도움) 부진 및 MF 완드류 부상이

겹친 상태임을 감안하면 안산의 8월 행보를 신중히 두고봐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팀의 새로운 주포로 급부상 중인 FW 김경준(2골)이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도 중요한 관건이다. 

올 시즌 홈 성적은 3승 2무 6패로 심한 부침이 눈에 띄며, 

청주 상대로는 5월 원정 맞대결 당시 0-3 완패를 당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충북 청주는 홈에서 서울 이랜드를 2-1로 잡고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최근의 꾸준한 상승세에 힘입어 9위로 치고 올라간 상황. 

8위 성남을 어느새 승점 동률까지 따라잡은 만큼 이번 안산전 승리 시 하위권 탈출에 박차를 가하게 될 전망이다. 

시즌 초반 닥공을 고집했던 최윤겸 감독이 FW 조르지(9골 1도움)-MF 피터(6골 1도움)-장혁진(4도움) 3인방에게 

공격 지분을 몰아주고 후방을 두텁게 구축하는 실리축구로 재미를 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특히 190cm 장신임에도 빠른 발과 개인기를 두루 갖춘 조르지의 최근 폼이 절정인 만큼 공격진은 당분간 호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단, 조르지의 단짝 파트너 FW 파울리뉴(2골 1도움)의 부상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DF 김원권이 징계로 추가 결장한다는 소식. 

멀티 DF 박건이 스리백의 한자리를 커버할 수 있어 당장 큰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2승 5무 3패로 승률 5할에 못 미치는 수준이며, 안산 원정에선 이번에 첫 공식전을 치르게 됐다.

◈◈주요 결장자◈◈

안산: FW 이근호(주전급/불투명), MF 완드류(주전/불투명), 김영남(주전급/부상), DF 유준수(주전/불투명), 박동휘(백업/부상).

청주: FW 파울리뉴(주전/부상), 라즈(백업/불투명), DF 김원권(주전급/징계), 홍성민(백업/부상).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충북 청주의 6:4 우세를 예상. 

9연패 뒤 2연승으로 부활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안산 그리너스지만, 공격진의 폼은 여전히 좋지 못한 상태다. 

6월 이후 크게 안정화된 청주의 수비를 공략하는데 애를 먹을 여지가 많다고 본다. 

청주 에이스 조르지의 최근 폼이 절정이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원정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베팅 Tip◈◈

- 일반: 청주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