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가 부활했다. 성남을 상대로 원정에서 4골을 터뜨렸다. 폭발적인 득점력, 김포는 연패를 끊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자리를 지켰다. 현재 5위, 선두 김천과 승점 6점 차이다. 치열한 선두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생존했다는 점이 대단하다. 승격 2년 차 시즌으로 이미 성공적인 시즌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특히 루이스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지난 경기 해트트릭 포함 최근 5경기 6골이다. 다시 득점 1위로 복귀했다. 김포는 결국 미드필더 전력이 강한 팀이 아니다. 득점력이 좋은 팀이 아니기 때문에 루이스의 폭발력이 매우 중요하다. 루이스가 폼을 회복했고 지난 경기 대 역전승을 따내면서 쳐진 분위기가 살아났다. 이랜드전 목표는 승리다.

◈◈이랜드◈◈

이랜드 역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홈에서 연승에 성공, 전남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번 시즌 홈에서 거의 연승을 만들어내지 못했던 이랜드다. 하지만 전남의 공세를 버텨내면서 무실점 수비에 성공했고 문정인 골키퍼를 필두로 백포의 안정감이 대단했다. 그러나 여전히 공격적으로는 아쉬운편, 브루노의 전진 드리블이 막히면 공격 전개가 안 되고 호난은 침묵했다. 막판 극적인 득점으로 간신히 승리를 따냈지만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큰 발전을 보여주진 못했다. 사실상 승격에 실패한 시즌이기 때문에, 그리고 박충균 감독이 채질 개선을 시도했던 시즌, 목표가 무너진 만큼 상승세로 진입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최근 승리했던 경기에서 문정인 골키퍼의 활약이 대단했다는 점에서 이들의 승리가 불안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지금 시점은 상위권에 있는 팀들이 강해진다. 김포는 애매한 공격 때문에 선두권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루이스가 부활했고 지난 경기 극적인 승리 덕분에 팀 분위기가 올라왔다. 이번 시즌 이랜드 상대로 2경기 연속 무실점을 달성했던 만큼, 김포는 이랜드와의 대결에서 승점 3점을 자신하고 있다. 목표가 사라진 이랜드 선수들은 김포 원정에서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 이랜드는 최근 원정 3연패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김포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