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티스(4승 3무 3패/8위) 

매치 리포트(vs 오사수나/2-1승)

포인트#1 - 어떻게 뚫지?

로 셀소와 이스코가 동시에 부상을 당했다. 지난 시즌 페키르와 이스코가 동시에 빠진 경기에서 언제나 답답함을 보여왔기 때문에, 굉장히 암울한 상태다. 물론 포르날스가 2선을 볼 수 있지만, 그다지 생산력이 좋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답답한 상황이다. 오사수나전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면서 잘해주었지만, 알레띠는 강팀이고 포르날스가 이번 시즌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생산하지 못했기 때문에, 펠레그리니 감독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든다. 

포인트#2 - 단순히 찬스 메이킹이 문제가 아니다

플레이메이커인 로 셀소와 이스코의 부상으로 단순하게 경기 운영적인 부분만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 특히 로 셀소는 플레이메이커이면서 핵심 득점원이다. 이번 시즌 5골을 넣으며 팀 내 득점 1위다. 2위가 비토르 호케이며 애초에 베티스가 승리했던 경기들은 로 셀소의 득점이 터진 경기들이었다. 베티스는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10골을 넣었는데, 그 중 5골을 넣은 로 셀소가 결장하는 것이다. 

@AT 마드리드(5승 5무/4위) 

매치 리포트(vs 레가네스/3-1승)

포인트#2 - 중원 싸움

코케와 데 폴의 약점은 너무 확실하다. 피지컬 좋고 거칠게 압박하는 팀들을 상대로 부진한다. AT 마드리드는 코케가 풀려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지만, 반대로 코케가 상대에게 묶이면 공격을 풀어내지 못한다. 베티스의 어린 미드필더들을 상대로 활동량이나 기동력 모두 밀리기 때문에, 갤러거와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 파블로 바리오스가 부상이기 때문에, 풀백들도 중원을 지원해야 매끄러운 전개가 가능할 것이다. 

포인트#2 - 렁글레도 쓰러짐

'탄코' 아스필리쿠에타,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 르 노르망, 그리고 프랑스 출신 렁글레까지 센터백 3명이 부상이다. 비첼, 히메네스, 갈란 등이 고정 선발로 나오고 있는데, 시메오네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스리백이 아닌 포백을 꺼내면서 수비진의 줄부상에 대처하려 했다. 하지만 포백에서 매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홈에서 릴에게 3골이나 내주며 패했다. AT 마드리드의 중원과 수비는 확실히 우승 경쟁 팀인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비교해서 크게 떨어진다. 

@ 에디터 코멘트

베티스가 쉽게 밀리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로 셀소와 이스코의 공백으로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가진 못할 것이다. AT 마드리드의 중원이 얼마나 잘해주느냐도 중요하지만,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를 보유했느냐의 차이가 더욱 결정적이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AT 마드리드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전술을 준비하겠지만, 전방 공격진의 무게감 차이가 너무 심각하다. 

추천 팁 : AT 마드리드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