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12월 20일 19:00 WKBL - 우리은행 vs BNK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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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47회 작성일 23-12-20 15:45본문
1라운드 맞대결 당시 우리은행이 연장 혈투 끝에 74-70으로 간신히 살아남은 바 있다. 당시 BNK썸은 한창 경기력이 좋을 때였다. 김한별도 건강했다. 진안, 안혜지, 이소희의 컨디션도 최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혜진이 결장한 우리은행을 이기지 못했다는 게 핵심이다. 2라운드 맞대결은 싱거웠다. 우리은행은 풀전력이었고, BNK썸은 김한별이 부상으로 결장했을 때다. 그리고 이제 3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우리은행의 박혜진은 무릎을 다쳐 6주간 뛸 수 없게 되었다. BNK썸의 김한별은 최근 복귀했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우리은행은 최근 5연승을 기록했다. 박혜진의 부상 이탈 공백을 이명관이 기대 이상으로 잘 채워주고 있다. BNK썸은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지난 17일 신한은행을 87-76으로 무너뜨렸다. 김한별이 28분간 코트를 누비며 13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중심을 아주 잘 잡아줬고, 덕분에 이소희와 안혜지, 진안이 총 68점 20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합작하는 대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 역시 우리은행의 승산이 더 높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안혜지와 이소희는 우리은행의 타이트한 퍼리미터 수비 앞에서 그간 아무것도 못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 하지만 초접전을 만들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
박지현과 김단비, 최이샘, 나윤정, 이명관으로 이어지는 핵심멤버 로테이션의 수비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 하나원큐와의 경기를 보자. 2쿼터에 고작 7점만 내줬고, 3쿼터에도 10점만 허용했다. 최종 스코어는 우리은행의 60-48 승리. 최근 하나원큐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우리은행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수비력을 갖추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BNK썸은 최근 공격력이 폭발하고 있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평균 50.0점만 허용한 우리은행의 수비벽을 깨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본다. 난타전으로 가면 BNK썸이 유리하기 때문에 이들이 달리지 못하도록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어떻게든 템포를 죽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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