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12월 17일 14:00 WKBL - BNK썸 vs 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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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1회 작성일 23-12-17 13:55본문
◈BNK◈
삼성생명에 5점 차로 패하고 5연패에 빠지며 시즌 3승 9패가 됐습니다. 주전 포워드인 김한별이 부상에서 돌아와 오랜만에 풀 전력으로 경기를 치렀지만 3쿼터 리드를 4쿼터에 지키지 못한 채 역전을 허용한 게 패배로 이어졌는데 이소희와 안혜지의 백코트가 공격에서 충분히 위력적이고 진안 역시 골밑에서 훌륭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선수지만 한엄지나 박성진 정도를 제외하면 아직 벤치에서 믿고 기용할 자원이 많지 않아 여전히 주전 의존도는 높습니다.
◈신한은행◈
KB에 21점 차 완패를 당하고 4연패에 빠지며 시즌 1승 11패가 됐습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주며 추격의 기회조차 만들지 못한 채 그대로 무너졌는데 확실히 뚜렷한 전력 보강 없이 여름을 보내다 보니 다른 팀들과의 전력 차이를 실감하는 모습. 한채진이 은퇴하고 팀의 핵심으로 올 시즌 키우려 했던 변소정이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을 당한 데 이어 김아름과 김태연까지 부상으로 이탈해 전체적인 플랜이 꼬였습니다. 그나마 이다연이 주축 멤버로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건 고무적이었습니다.
김한별이 부상으로 빠져 있던 구간에 성적이 급락한 BNK는 이제 김한별이 복귀했기 때문에 다시 순위 경쟁을 위해 페이스를 끌어올릴 것 같은데 항상 식스맨이 고민일 만큼 뎁스가 좋은 편이 아니었던 BNK의 경우 주전 멤버가 빠졌다가 돌아오는 건 다른 팀에 비해 생각보다 그 임팩트가 클 수 있습니다. 진안이나 이소희, 안혜지가 누릴 반사 이익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 신한은행의 경우 에이스인 김소니아나 올 시즌 뚜렷하게 성장하고 있는 이다연, 여기에 팀의 주축인 구슬과 김진영까지 포워드 라인은 생각보다 탄탄한 편이지만 마땅한 빅맨이 없어 높이가 아주 약하고 가드진도 이경은이 지난 시즌에 비해서는 폼이 떨어져 있어 김지영과 강계리의 분전에도 한계가 뚜렷하게 보이기 때문에 BNK가 승리를 가져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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