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 

6연승 뒤 2연패를 기록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12일 삼성전은 분명 이기고 있었으나 허훈이 부상당한 이후 모멘텀이 넘어가 역전패를 당했다. 허훈은 코뼈가 부러저 향후 4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었다. 패리스 배스와 엄청난 호흡을 자랑하던 허훈의 부재로 인해 KT의 경기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정성우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해졌다. 일단은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있고, 하윤기가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승산은 더 높다고 본다. 하윤기와 문성곤, 정성우를 활용해 수비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 소노◈ 

최근 가스공사와의 2연전에서 모두 패하는 등 경기력이 폭락했다. 게다가 국내선수 중 득점와 어시스트 1위를 달리고 있던 슈퍼스타 이정현이 부상으로 쓰러졌고, 3주 후에나 복귀할 수 있다고 한다. 전성현은 허리 디스크 문제로 고생하고 있고, 이로 인해 지난시즌 같은 폭발력이 안 나오고 있다. 오누아쿠를 영입한 뒤 수비에 집중하며 잠시 4연승을 거두기도 했지만, 약발이 떨어졌는지 최근 세 경기에서 내리 패했던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소노가 가지고 있는 창의 숫자가 KT보다 더 적어진 느낌이다. KT가 홈코트 어드밴티지와 함께 승리를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라운드 맞대결은 KT의 101-65 완승으로 끝났다. 소노의 경기력이 지금처럼 올라오기 전에 벌어진 맞대결이었고, 아예 상대조차 되지 않았다. 2라운드 맞대결 역시 KT가 86-81로 이겼다. 이 경기는 지난 5일 열렸고, 허훈이 복귀하면서 한창 상승세를 타던 KT가 접전 끝에 살아남았다. 소노의 오쿠아쿠가 맹활약했으나 승부처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그렇다면 과연 이번 경기에서 오버를 노려볼 수 있을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KT는 허훈이 빠지면서 공격이 삐걱일 수 있다. 소노 역시 이정현이라는 절대 에이스를 잃었다. 득점력 하락은 예견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언더.

KT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