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민의 몸상태는 문제가 없던 것 같습니다 그냥 감독 말대로 진짜 체력안배로 시즌초 투입을 안했던 것 같네요

공격력이 어느 레프트보다도 아직은 김학민이 좋습니다. 문제는 리시브이죠

김학민이 들어온다면 곽승석과 정지석 둘중 한명만 나와야되는데 그래도 정지석을 더 중용하겠죠

버로우를 타던 정지석이 그래도 지난경기는 살아났다는 건 좋은 징조입니다.

하지만 서재덕이 없고 전광인도 정상이 아닌 신인의 효과도 이제 떨어진 한전과의 경기였습니다.

강한 서브로 모든팀의 리시브라인을 파괴하고 있는 kb의 서브를 정지석 김학민 그리고 답없는 리베로가 버텨낼 수 있을지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마지막 최홍석의 어이없는 실수와 24-20에서 알렉스의 서브가 터지면서 

5세트로가서 멘탈 터질뻔한 경기를 꾸역꾸역 3:1로 이겨낸 kb

황택의와 알렉스의 서브차례만 오면 모든 팀을 공포로 덜덜 떨게 합니다 두 선수의 서브는 범실이 아니라면 한번에 돌리는 팀은 거의 없을 정도 입니다.

손현종이 폼이 올라오면서 이제 거의 구멍이 없는 kb입니다 중앙속공도 어느팀보다 더 잘쓰고있고

리시브도 손현종만 아니면 그렇게 불안한 부분도 없습니다.

다만 약점은 들쑥날쑥한 황택의선수의 멘탈이죠 그래서 중간에 양준식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강원의 기복도 심하고 하지만 그 구멍은 손현종이 잘 매꿔주고 있습니다.

알렉스도 잘해주고 있고 이선규의 블로킹과 속공도 아주 큰 무기 입니다 황택의와 호흡은 어느팀의 센터와 세터보다도

좋아보입니다.

진짜 어려운 것 같습니다 맞대결에서는 경기내용은 비슷비슷했지만 결국 마지막에 범실과 집중력부족으로 대한항공이 거의 2,3점차이 아깝게 내주면서 3:0으로 셧아웃을 당했습니다.

정신무장이야 항공이 더더욱 되어있겠죠 발등에 불이 떨어졌으니까요 여유를 부리고 리그 후반에 집중할려던 감독의 의도와는 달리 리그 초반에 팀이 무너졌고 지난경기로 다시 일어섰다고 보기까지는 아직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오늘 경기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 치고 나가느냐 다시 또 바닥으로 가냐가 보이겠죠

가스파리니도 경기후반으로 가면 지치고 또 초반에 공격점유율이 몰리면 후반에 무너지는 걸 보여줬습니다

채식논란에 체력저하설까지 돌고있죠

알렉스도 4세트를 넘어가면 체력이 떨어지는게 보입니다. 가스파리니보다 그래도 공격점유율이 낮긴하지만

5세트에서는 알렉스도 무너지는 걸 여러번 보여줬습니다

김학민이 돌아와서 그래도 가스파리니에 대한 공격점유율이 조금은 떨어졌고 정지석이 한전의 경기정도의 경기력만 나와준다면 그래도 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맨날 정배만 찍는 것 같긴한데 그래도 홈코트의 이점과 이제는 물러설 곳이 없는 땅콩 픽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