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스타 오브레임(3위) vs 마크 헌트(8위) 2차전 경기이다.

1차전에서는 오브레임이 서브미션(키락)으로 승리를 하였다. 

하지만 과거 헌트는 그라운드가 노답 수준으로 깔리기만 하면 서브미션 패배를 하는 그런 선수였다.

그런데 UFC에 입성이후 그라운드가 정말 좋아졌다.

데뷔경기 션 맥코클전 서브미션 패배 이후 단 한번도 서브미션 패배를 당하지 않았으며 UFC데뷔 이후 7승4패로 제2 전성기를 보여주고 있다. 

오브레임은 약물 걸린이후 2연패를 당했지만 그렉젝슨 팀으로 옮긴 이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예전 별명 육식두더지에서 신중한두더지로 별명이 바뀌었다.

역시 바뀐 별명답게 경기스타일도 많이 달라졌다.

예전경기에서는 가드를 바짝 올리고 압박하며 상대와의 거리가 가까워 졌을때 클린치해서 바디 니킥을 쓰거나 왼손 스트레이트와 훅을 쓰며 경기를 했지만 그렉잭슨으로 옮긴후 원거리에서 사우스포를 잡으며 바디킥 or 오블리킥으로 괴롭히며 상대가 접근 즉시 왼손 스트레이트를 기습적으로 쓰거나 사이드 스텝으로 빠지는 전법을 사용하고 있다.

마크 헌트 입장에서는 신중한 경기를 하는 오브레임 상대로 상성이 정말 좋지 않다고 보여진다.

헌트의 UFC패배가 대부분 원거리 타격가와의 경기에서 패배를 당했으며 스탭을 쓰면서 잽과 킥을 자주쓰는 파이터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오브레임 같은 경우 헤비급에서 스텝도 좋고 원거리 타격을 주로 쓰는 파이터로 마크 헌트를 공략할 무기들이 정말 많다고 생각한다.

원거리에서 바디킥과 오블리킥으로 견제를 하고 마크헌트가 거리를 좁힌다 해도 클린치를 잡아 바디니킥 or 그라운드로 끌고 갈수 있기 때문이다.

마크헌트가 이런 오브레임의 거리게임을 깨려면 미오치치처럼 닥돌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닥돌 전략도 헌트한테는 위험할수 있는 전략으로 보여진다.

헌트는 미오치치처럼 긴신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리치 또한 길지 않기 때문에 거리를 좁히려 할때 오브레임의 왼손 스트레이트를 허용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과거보다 맺집이 안좋아진 마크헌트가 산토스를 골로보낸 오브레임의 왼손스트레이트를 버틸수 있을지도 의문이 든다.

-최종픽-

오브레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