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12월 30일 18:00 WKBL - 하나원큐 vs 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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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37회 작성일 23-12-30 12:51본문
◈하나원큐◈
상승세가 끝난 것일까? 한동안 승승장구하던 하나원큐의 경기력이 갑자기 실종되었다. 지난 네 경기에서 1승 3패에 그치고 말았다. KB스타즈와 우리은행에게 패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27일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패한 것은 문제가 꽤나 심각해보였다. 하나원큐는 3쿼터까지 고작 37점에 그쳤다. 절망적인 수준의 공격력으로 일관했다. 외곽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이날 하나원큐는 17개의 3점슛 중 15개를 놓쳤다. 팀 야투 성공률은 고작 37.5%에 불과했다. 양인영이 상대의 겹수비에 꽁꽁 묶인 것도 아쉬웠다.
◈삼성생명◈
최근 다섯 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하는 등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문제는 기복이 심하다는 것이다. 경기력이 안 좋은 날에는 신한은행에게도 덜미를 잡히고 있다. 꾸준함이 필요하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승산이 높지 않아 보인다. 안방에서 열린 지난 맞대결 당시 4쿼터에 고작 7점에 그치면서 하마터면 패할 뻔했다. 게다가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열세를 보이는 등 하나원큐의 투지에 굉장히 당황한 바 있다. 이번에는 하나원큐가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지니고 있다. 3점슛이 직전 경기보다는 꽤 들어갈 수 있다고 본다. 5점차 이내의 치열한 박빙 승부 끝에 하나원큐가 신승할 수 있을 것이다.
올시즌 양팀의 세 차례 맞대결은 어느 정도 일정한 흐름 속에서 전개되었다. 안방 이점을 가지고 있던 팀이 다 이겼다. 1라운드 맞대결 당시 삼성생명이 초접전 끝에 67-66으로 신승했고, 3라운드 역시 삼성생명이 56-51로 이겼다. 두 경기 모두 팽팽한 접전이었다. 유일하게 하나원큐의 홈에서 열린 2라운드 맞대결 때는 하나원큐가 65-44로 웃었다. 그렇다면 이번 경기 역시 언더로 가는 것이 좋을까? 아니라고 본다. 이번에는 오버가 가능할 것이다. 느린 템포로 가면 삼성생명이 더 유리하다는 것을 하나원큐가 이미 체감했기 때문에 초반부터 달리는 농구로 트랜지션 효율을 극대화하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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