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9월 2일 00:00 EPL - 맨유 vs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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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4회 작성일 24-09-01 16:10본문
@맨유(1승 1패/13위위)
매치 리포트(vs 브라이튼/2-1패)
포인트#1 - 부족한 수비력
브라이튼의 파상 공세를 버텨내지 못하며, 경기 종료 직전 실점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해리 매과이어의 조합은 브라이튼의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종료 직전 실점하는 과정에서, 박스 안에 맨유의 수비수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간을 내주며 상대 선수를 놓쳤다. 게다가 빈 공간을 발견했음에도 빠르게 커버하지 못했던 것도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었다.
포인트#2 - 감독님 제로톱 그만!!
2경기 모두 맨유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기회를 살리지 못했음은 물론,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제로톱으로 기용하면서 전술적인 낭비가 발생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더비에서 사용한 전술을 2라운드 연속으로 사용했는데, 저크지가 있음에도 그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박스 장악력을 키우지 못했다. 심지어 래시포드는 지난 경기에서 슈팅하지 못하는 등 측면에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제로톱 전술의 강점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포인트#3 - 압박 안해요?
상대를 너무 편하게 놔둔다. 전방 압박을 하지 않더라도, 본인들의 진영에서 만큼은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며 공격 시도를 저지해야 한다. 이는 현대 축구의 트렌드이고 대다수의 팀들이 압박의 강도를 높여서 플레이하고 있다. 맨유가 압박을 안 하는 팀은 아니지만 조금 더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며 상대의 기회 창출을 억제하는 부분 전술을 가동해야 된다.
@리버풀(2승/4위)
매치 리포트(vs 브렌트포드/2-0승)
포인트#1 - 슬롯의 유연함
슬롯 감독은 입스위치와의 개막전에서 전반전의 지루한 경기 내용 때문에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그 경기 후반은 에너지 레벨을 높여서 2골을 넣고 승리했다. 그리고 지난 브렌트포드전은 더욱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완벽하게 브렌트포드를 압도했다. 패스 게임이 수준급이었고, 볼을 탈취한 이후 공격 전환 속도도 괜찮았다. 슬롯 감독은 본인의 실수를 빠르게 정비하며, 경기력을 개선했다.
포인트#2 - 우측에 대한 안전 장치 필요
이 문제는 클롭 감독 시절부터 이어진 문제다. 그리고 잉글랜드 대표팀이 아놀드를 풀백이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놀드는 공격적으로 많은 기여를 보이면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공격적인 기여를 높이면서 공간을 내주게 되었다. 1차적인 기회 차단이 잘 이루어지면서 실점하지 않았으나, 이는 명백한 전술적 약점이다.
포인트#3 - 클롭과의 차이
유연함이 가장 큰 차이다. 입스위치전을 돌아보면 4-2 빌드업이 막히면서 전술을 수정하면서 결국 후반을 압도했다. 그리고 지난 경기는 슬롯 축구의 완성형이었다. 기본적으로 볼을 점유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클롭 감독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전술 철학에 대한 고집이 적고, 경기 주도권을 무조건 가져와야 한다는 생각은 없는 것 같다. 물론 클롭 감독도 말년에는 많이 유연해졌지만, 슬롯 감독은 조금 더 안정성과 밸런스를 추구하는 형태의 감독이다. 후방에 공간이 발생하면서도 2경기 연속 무실점에 성공한 부분이 그의 축구를 이해하게 해준다.
@ 에디터 코멘트
원정팀의 무덤인 OT에서 치르는 경기이자 네덜란드 출신인 텐 하흐와 슬롯의 대결이라서 많은 관심이 쏠리는 빅매치다. 일단 변수는 역시 맨유의 수비 불안이다. 루크 쇼, 말라시아, 레니 요로, 린델로프가 부상이다. 텐 하흐 감독의 성향을 보면, 데 리흐트를 선발로 내보내지 않을 것 같아서 불안하다. 하지만 맨유의 더블 제로톱 작전은 오히려 큰 경기에서 먹힐 수 있으며, 미드필더 출신인 저크지를 전방에 투입하면서 전방 수비에 대한 강화를 시도할 수 있다. 그리고 슬롯 감독의 축구에 대해 아직은 확신하기 어렵다. 유연하고 좋은 감독은 맞지만, 결국 변칙적인 4-2-4 시스템에서 정통인 누네스를 활용하지 못한다면, 촘촘한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기가 어려울 것이다. 경기력에서 리버풀이 앞서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OT의 힘을 믿어보겠다.
추천 팁 : 맨유 플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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