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키움은 하영민(9승 6패 4.18)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7일 롯데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하영민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금년 LG 상대로 홈과 원정 도합 10이닝 1실점으로 매우 강하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조이현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키움의 타선은 단 5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타격의 기복이 너무나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특히 최근 선발 공략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꽤 치명적으로 받아들여야 할듯. 등판과 동시에 결정적 홈런을 허용한 김선기는 역시 부담이 있는 상황에선 기대가 어렵다.

◈LG◈

타선 폭발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LG는 손주영(8승 7패 3.89)이 시즌 9승에 도전한다. 17일 KIA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손주영은 최근 징검다리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일단 패턴대로라면 호투 타이밍인데 키움 상대로 홈에서 6이닝 3실점 투구를 해냈다는건 기대를 걸게 한다. 전날 경기에서 SSG의 투수진을 맹폭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3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메가 트윈스포의 기세를 이어가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을 올린 오지환의 기세가 올라오고 있다는건 분명 고무적이다.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패전조의 호투가 반갑다. 

최근 키움의 타선은 기복이 심한 모습이 나오고 있다. 이제 A급 좌완으로 성장한 손주영 공략은 상당히 힘들듯. 물론 하영민 역시 LG에게 강한 투수이긴 하지만 최근 LG 타격이 워낙 좋기도 하고 무엇보다 후반 불펜전으로 가면 안좋다는 LG보다 더 안좋은게 바로 키움의 불펜이다. 전력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